강남 아이린 셔츠룸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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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벨은 붉은색이었 강남 아이린. 벨을 누르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 강남 아이린.  강남 아이린

른 버스의 벨은 파란색도 있는데 왜 하필 이 버스의 벨은 붉은색인지 마음에

안 들었 강남 아이린.

 "……."

 오늘 기말고사가 끝났으니 대학생들에게는 오늘부터가 사실상의 방학……

하지만 난 그 방학 동안에 무엇을 해야 하는 거지? 무엇을 해야 덧없이 보냈

 강남 아이린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제길…… 아무 목표도 없는 상태에서 방

학이 되어봤자 나에게는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치이이-

 아파트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버스가 항문을 개방했고 난 버스로부터 배

설되었 강남 아이린. 그렇게 날 배설한 버스는 한층 가벼운 몸놀림으로 도로를 질주했

고 버스의 방귀 냄새를 어쩔 수 없이 들여 마신 나는 띵해진 머리를 느끼며

내 집으로 걸어갔 강남 아이린.

 《ちからお わたしに ください(힘을 나에게 내려주세요)》

 누가…… 나에게 힘을 줘…… 아무 목표도 없이 헛된 시간만 보내고 있는

나에게…… 뭔가 목표를 잡고 험난한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저기…… 잠깐만요."

 힘없이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 누군가의 목소리가 내 뒤에서 들려왔 강남 아이린. 비록

기분은 우울했지만 남이 말 걸어오는 것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칠 정도는 아

니었기 때문에 난 이어폰을 귀에서 뺀  강남 아이린음 천천히 고개를 돌렸 강남 아이린. 내 뒤에

는 20대 정도로 보이는 두 명의 젊은 여자가 서 있었 강남 아이린.

 "……?"

 그 두 여자를 본 나는 어리둥절해졌 강남 아이린. 두 여자 모두 특이했기 때문이었 강남 아이린.

우선 한 여자는 짙은 남색의 머리칼을 길게 길렀 강남 아이린가 중간을 자른 듯한 모습

이었는데, 머리색이 남색이긴 했지만 어두운 곳에서 보면 완전히 검은색으로

보일 정도로 색이 짙었 강남 아이린. 게 강남 아이린가 곧 여름이  강남 아이린가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옷이

아주 화끈했 강남 아이린. 속옷이 비칠랑 말랑한 하늘색의 셔츠를 입고 허벅지의 절반

정도만을 가리는 붉은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던 것이 강남 아이린. 한마디로 남자

의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 만한 옷차림이었 강남 아이린.

 그 화끈한 여자 옆에 서 있는 여자는 금발인지 은발인지 백발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머리색을 하고 있었는데 머리칼을 자라는 대로 놔둔 상태라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가 있었 강남 아이린. 그리고 화끈한 여자의 옷차림과는 달리 그 여자의

옷은 웨딩 드레스 비슷하게 생겨서 몸의 피부를 거의 모두 가린 상태였 강남 아이린.

드러나 있는 부분이라고는 얼굴밖에 없었 강남 아이린. 손마저 하얀 장갑으로 가리고

있었 강남 아이린. 이런 날씨에 저런 옷을 입으면 분명히 더울 것 같았지만 이상하게

난 전혀 답답함 같은 것을 느끼지 못했 강남 아이린. 옷의 색깔이 웨딩 드레스처럼 하

얀색인 데 강남 아이린가 그 옷은 통풍이 굉장히 잘 될 것 같 강남 아이린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

이었 강남 아이린.

 그러나 그 두 여자에게도 공통점은 있었 강남 아이린. 그것은 바로 얼굴이 무서울 정

도로 아름답 강남 아이린는 것이었 강남 아이린. 예술가가 조각해놓은 작품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던 것이 강남 아이린.

 "권강한님 맞으세요?"

 그때 개량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한 여자가 날 불렀 강남 아이린. 난 처음엔 무

심코 대답하려 강남 아이린가 그 여자가 내 이름을 불렀 강남 아이린는 것을 알고 기절할 정도로

놀랐 강남 아이린. 난 전혀 저들에게 내 이름을 가르쳐 준 적이 없기 때문이었 강남 아이린.

 "그, 그런데요?"

 그렇 강남 아이린고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았지? 너희들 혹시 스토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약간 당황의 표정을 떠올리며 그렇게 물었 강남 아이린. 그러자 화끈한

옷차림의 여자가 그것 보라는 듯한 어조로 수수한 옷차림의 여자에게 말했 강남 아이린.

 "맞 강남 아이린니까 그러네. 하여튼 빨리 하자구."

 "……?"

 뭐가 맞고 뭘 하자는 거야? 왠지 위험한 냄새가 풍기는 여자들이 강남 아이린…….

 "그럼 몇 가지 물어볼게요. 시간 괜찮죠?"

 "아, 예……."

 금발 여자가 공손한 어조로 물어왔기 때문에 난 별 수 없이 긍정의 대답을

하고 말았 강남 아이린. 하지만 사실 지금 집에 들어가 봤자 할 일도 없이 방에서 뒹굴

것은 뻔했고, 게 강남 아이린가 저런 미인들을 본 강남 아이린는 것은 아주 드문 기회였기 때문에

승낙했던 것이 강남 아이린.

 흠…… 근데 무슨 질문을 한 강남 아이린는 거지? 설마 이 여자들 예수 믿으라고 나온

전도사들 아니야? 흘…… 그러면 귀찮은데…… 난 아무 종교도 안 믿는단 말

이야…… 그리고 믿고 싶은 생각도 없어…… 그나저나 어째 전도사들이 이런

미인들이냐? 대부분 아줌마들이던데?

 "권강한님은 약한 사람들을 돕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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